검색결과19건
해외축구

로마서 ‘경질’ 모리뉴, 통산 위약금만 1350억원…팬들과 눈물 흘리며 작별

조제 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경질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AS 로마(이탈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구단은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일정 부분의 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선 경질당했던 모리뉴 감독의 통산 위약금에 주목하기도 했다.로마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난다”면서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즉시 팀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애초 구단의 발표로는 단순 결별 소식이었기에, 정확한 사유가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를 통해 모리뉴가 경질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텔로 스포르트는 “댄 프리디킨 회장은 모리뉴를 경질하기로 결정했고, 구단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통보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두 번의 패배뿐 만이 아니”라면서 “로마는 리그 주급 3위에 해당하지만, 리그 9위라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지난 2021~22시즌 로마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위약금을 주고서라도 그와의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모리뉴 감독을 받을 위약금에 주목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통산 6번째로 경질됐다. 이 경우 위약금으로만 도합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끈 두 기간 동안에만 26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도 경질당하며 3400만 파운드(약 575억원)를 받았다.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로마에서 경질돼 2000만 파운드(약 338억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토트넘과 맨유 시절 위약금이 높았던 이유는 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경질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이후 맨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의 3년 차를 넘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트레블을 이룬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였다. 2021~22시즌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해 UECL 우승을 이루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UECL이 열린 건 이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로마가 초대 챔피언이 된 셈이다. 당시 로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마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단순히 공식 트로피로만 따져봐도 2007~08시즌 슈퍼컵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차’ 모리뉴의 위업이다.이듬해에도 로마는 승승장구했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더욱 높은 위치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진들이 연이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리그 레이스에서도 결국 힘을 유지하지 못해 6위로 마무리했다. 위안은 UEL 결승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UEL의 제왕이라 불린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이 시기 전까지 6번의 UEL 결승에서 모두 웃은 바 있다. 로마는 120분 동안 1-1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UEFA 대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비야라는 벽에 막혔다.어느덧 모리뉴 3년 차 시즌을 앞둔 로마는 루카쿠·레안드로 파레디스·헤나투 산체스·에반 은디카·후셈 아우아르·사르다르 아즈문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적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재정상, 임대와 자유계약(FA)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로마는 올 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터 밀란·유벤투스·AC 밀란·피오렌티나·라치오 등 리그 내 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다. 로마는 리그 컵대회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16일 기준 리그 순위는 9위(승점 29). 아직 UEL 32강이 남았고,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으나 구단은 빠른 쇄신을 택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승점은 1.7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맡은 이래 가장 낮은 승점이기도 하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 시절은 1.77로 미세하게 높았다.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리그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애초 이번 시즌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던 모리뉴 감독이다. 향후 행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한편 모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구단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모리뉴는 마치 팀을 지도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취급 받았다. 미국 출신 구단주들은 감독들에게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파울로 말디니는 전화로 경질됐고, 모리뉴는 오전 훈련을 앞두고 팀을 떠나야 했다. 오직 비즈니스 고나점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모리뉴의 러브콜을 받고 로마에 합류한 디발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디발라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감독, 코치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막대한 주급과, 부상 이력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모리뉴 감독이었다.로마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승승장구했다. 우려를 낳은 부상은 이어졌지만, 로마 합류 후 공식전 56경기 24골 14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편 디발라에게는 이번 겨울이적시장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바로 하루 전에 만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로마와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팀을 떠나며 일부 팬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구단을 떠나는 모리뉴 감독의 모습을 담았다. 모리뉴 감독은 차에 앉아 거듭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로마의 차기 사령탑은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다. 데 로시는 로마에서만 616경기 63골 60도움을 올린 ‘아이콘’격 선수다. 커리어 막바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7경기를 뛴 뒤 축구화를 벗었다.대신 지휘봉을 잡은 데 로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보좌하는 테크니컬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2022~23시즌 중 세리에 B SPAL을 이끌었는데, 단 17경기에서 3승 6무 8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사실상 지도자 커리어가 전무한 만큼, 로마의 이번 선택에 의문이 따른다.로마는 16일 기준 세리에 A 9위에 위치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끈 지난 두 시즌에는 연속 6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1.17 09:28
축구일반

KFA축구사랑나눔재단, 인니서 한-아세안 축구 발전 위한 ‘FIELD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 개최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은 12일(일), 아세안(ASEAN) 사무국이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축구 공동 발전을 위한 FIELD프로그램(Football Interpersonal Exchange and Leadership Development)의 시작을 알리는 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이장근 대사를 비롯하여 제라드 호(Gerard Ho) 주아세안 싱가포르 대사, 우라와디 스리피롬야(Urawadee Sriphiromya) 주아세안 태국대사, (응우옌 하이 방(Nguyen Hai Bang) 주아세안 베트남 대사가 참석하였으며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아세안 사무국, 한아세안기금 관계자들이 참석하였고 한국에서는 KFA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이사장,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 대한축구협회 이정섭 마케팅팀장, 상명대학교 김정만 교수 등이 참석하였다. 1989년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 수립된 대화 관계를 기반으로 조성된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FIELD 프로그램은 , 한국과 아세안의 다양한 축구교류 및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축구의 동반 성장 및 균등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KFA축구사랑나눔재단과 상명대학교가 협력하여 운영하게 되며, 재단은 코치 트레이닝 프로그램, 상명대는 스포츠 의학 및 재활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총 3년 동안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20일 유소년 및 여자축구 지도자를 대상으로 1년 차 프로그램이 온라인 강의 형태로 시작되며, 2년 차에는 아세안 국가의 남자 성인축구 지도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년 차에는 지도자 및 각국 축구협회의 테크니컬 디렉터, 행정가 등을 함께 초청하여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한국과 아세안의 축구 인적 교류 활성화 및 동반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Kick-Off 행사에선 재단과 상명대의 사업의 전반적인 설명과 준비 과정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였으며 종료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으로 이동,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FIFA U-17 World Cup Indonesia 2023’의 대한민국 예선 첫 경기인 미국전을 함께 응원하며 한국과 아세안의 축구 교류 강화 및 공동 성장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티켓수가 늘어나면서 아세안의 축구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번 한-아세안기금의 지원으로 시작되는 아세안과 대한민국의 ‘축구 인적교류 및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과 아세안의 축구 노하우와 경험이 공유되어 아세안 공동체의 축구 붐에 일조하고 동반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업을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명대학교 김정만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상명대학교의 스포츠의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의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분야 의료 스태프 및 임상전문가들에 한국의 전문적인 스포츠의학 지식과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며 “이를 통하여 아세안 지역에서 스포츠경기나 훈련 상황에서 발생되는 스포츠 부상의 치료, 재활,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이장근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아세안 간 협력을 스포츠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FIELD 프로그램을 환영하며, 한-아세안 축구 지도자 및 선수들 간 인적 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기대했다. 김희웅 기자 2023.11.14 13:31
축구일반

한국축구과학회, ‘축구에서 AI 활용을 위한 새로운 접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 개최

2023 한국축구과학회 국제 콘퍼런스가 오는 7월 1일(토) 오전 9시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축구과학회는 2011년 창립 후 축구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컨퍼런스 및 워크샵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황보관 제7대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축구계와 축구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축구에서 AI 활용을 위한 새로운 접근(New Approaches to th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Football)’ 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콘퍼런스는 영국 출신 퍼포먼스 디렉터인 ‘Rich Buchanan’의 ‘부상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과 단국대학교 최형준 교수의 ‘축구 지도자를 위한 생성형 AI(Chat GPT) 활용법’ 강연을 시작으로 ‘심리와 코치 (Psychology & Coaching)’, ‘피지컬 트레이닝과 영양(Physical Training & Nutrition)’, 그리고 ‘테크놀로지와 경기 분석(Technology & Match Analysis)’ 파트로 나뉘어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체대 윤영길 교수와 임송이 박사, ‘플코(PLCO)’ 이상기 대표, ‘USWANT’ 김송미 코치를 비롯하여 前 성남FC 한상혁 코치, 가천대 김일영 교수, ‘비프로 일레븐 (BEPRO11)’의 양준선 대표, ‘Norwhich City FC’ 장우혁 및 대한축구협회 주원우 등이 각 분야에 연사로 참석한다. 콘퍼런스 시작 전에는 지난 6월 15일까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축구와 관련된 자유 주제 논문을 공모한 ‘SPIK 젊은 연구자상 (SPIK Young Investigator’s Awards)’을 당일 현장 발표 후 대상을 선정, 한국 축구의 학술 발전과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콘퍼런스 사전 등록 기간은 6월 29일(목), 자정까지로 한국축구과학회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한 KFA 지도자에게는 보수교육 평점이 부여된다.김희웅 기자 2023.06.27 16:03
축구일반

[IS 상암] 박지성 “네이마르 고맙다… 3년 전 호날두는 아쉬워”

박지성(4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3년 전 ‘노쇼’ 사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를 향해선 “고맙다”고 했다.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지도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당시(호날두 ‘노쇼’ 사건) 사정을 잘 모르지만 외부에서 봤을 때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같이 뛴 선수로서 아쉽다”고 말했다. ‘호날두 노쇼’는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때 유벤투스 소속으로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호날두는 벤치에 앉은 채 1분도 출전하지 않아 큰 실망감을 안긴 사건이다. 당시 6만 여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경기장에 도착했고, ‘노쇼’까지 발생하자 큰 논란이 됐다. 호날두 이후 한국을 찾은 해외 축구 스타로는 이름값에서 최고 수준인 네이마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네이마르는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2일)를 일주일 앞두고 입국, 남산과 에버랜드, 강남의 클럽 등을 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 몰이를 했다. 경기 전날 발 부상에도 선발 출전, 후반 33분까지 뛰며 2골을 터뜨리는 등 브라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수준 높은 축구를 보인 네이마르가 교체될 때 한국 관중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에 네이마르도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후엔 한국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우애를 다지고, 한국을 떠나는 3일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팬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하는 글까지 올려 최고의 ‘팬 서비스’를 보였다. 네이마르는 3일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머문 일주일 동안 너무 행복했다. 어디에 가든 큰 사랑을 받았다. 정말 믿기 힘들 정도였다”고 한국에 머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꼭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전체를 좋아해줬다”며 “한국도 좋은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는 “네이마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고맙다. 호날두가 또 한국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온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6.04 11:32
축구일반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컨퍼런스 참가 수강생 모집

대한축구협회(KFA)는 다음달 3일과 4일 열리는 ‘2022 KFA 지도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수강할 지도자를 모집한다. 2002년 월드컵 20주년 기념 ‘2022 KFA 풋볼페스티벌 서울’ 행사의 하나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과 보조구장에서 진행된다. KFA에 등록한 지도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31일까지 협회 지도자 교육용 사이트에 접속해 날짜별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하루에 3만원이다. 모집 인원은 3일 컨퍼런스가 400명, 4일 컨퍼런스는 1000명이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수강하는 지도자에게는 하루 15점, 이틀 모두 수강시 30점의 보수교육 점수가 부여된다. 첫 날인 3일 컨퍼런스에서는 황보관 협회 대회기술본부장의 KFA 기술정책 소개를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기술분석 결과(최승범 협회 강사)와 여자 아시안컵 리뷰(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가 발표된다. 이어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과 이용수, 이영표 협회 부회장,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함께하는 대담이 진행된다. 에드윈 반데사르 CEO 등 아약스 클럽과 잉글랜드 축구협회 강사의 특강과 함께, 미하엘 뮐러를 비롯한 협회 강사진의 현장 기술 교육도 마련돼 있다. 4일 컨퍼런스는 현장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KFA 전임 지도자와 강사들이 피지컬 강화 훈련 기법과 골키퍼 육성법, 골든에이지 훈련 프로그램을 강의할 예정이다. 황보관 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도자들을 상대로 대면 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개최하게 됐다”면서 “월드컵 20주년을 기점으로 한국 축구가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능력 향상이 제일 중요하다. 현장 지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거나, 선진 축구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교육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nag.co.kr 2022.05.25 15:22
스포츠일반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 부덴홀저 감독과 연장계약

지난 시즌 밀워키 벅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이끈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계약을 연장했다. 25일(한국시간) ESPN, CBS스포츠 등 외신은 부덴홀저 감독과 밀워키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부덴홀저 감독은 오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2024~25시즌까지 밀워키와 동행하게 됐다. 부덴홀저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밀워키는 정규리그서 162승 65패를 기록하고 있다. 1996년 샌안토니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부덴홀저는 애틀랜타를 거쳐 지난 2018년 밀워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후 부덴홀저는 밀워키를 정상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전년도 7위에 그쳤던 밀워키를 2시즌 연속 1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큰 무대에서 약했다. 취임 후 2시즌 연속 동부 컨퍼런스 1위를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렸다. 부덴홀저의 지도력에 의문표가 남아 있을 무렵,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연전연승을 거듭하더니 NBA 파이널에서 피닉스 선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밀워키가 NBA 정상에 오른 건 1971년 이후 50년 만이었다. 존 호스트 밀워키 단장은 “부덴홀저는 훌륭한 감독이자 우승을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팀을 만드는 데 있어 매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부덴홀저가 보이는 리더십에 매우 감사하며 지난 3년 동안 성공을 거두고 있는 그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부덴홀저는 “밀워키 벅스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감사는 표현하기 어렵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계속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갖고 있고 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리는 모두 NBA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 경쟁하며 도전을 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훌륭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NBA는 오는 10월 20일 개막하며 밀워키는 브루클린 네츠와 격돌한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5 20:53
축구

앙리 감독 몬트리올 떠난다…“가족 위해 자진사퇴”

미국프로축구(MLS) CF몬트리올 사령탑으로 활약 중이던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44)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한 결정이다. 몬트리올 구단은 26일 “앙리 감독이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앙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고별사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사퇴를) 결정했다. 지난 1년간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이들을 볼 수 없었다. 미국에 여러 달을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오랜 시간을 떨어져 지내는 게 나와 가족 모두에게 큰 고통”이라면서 “아쉽지만 몬트리올 구단을 떠나 런던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앙리 감독은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8년 AS모나코(프랑스)에서 감독직에 올랐고, 이듬해 몬트리올 감독직을 맡았다. 앙리 감독과 함께 한 몬트리올은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9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랐다. 앙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가는 건 부임 후 15개월 만이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본머스가 차기 사령탑으로 앙리를 고려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본머스는 우선 올 시즌까지 조너선 우드게이트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2.26 14:38
축구

K리그 기술위원회를 소개합니다

2020년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은 'K리그 기술위원회'다. 축구연맹은 지난 1월 기존 경기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기술위원회를 신설했다. 경기위원회가 담당하던 평가, 감독관 운영 등 제한적인 업무를 넘어 K리그 전체적인 수준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 전술 연구 분석까지 담당한다. 기술위원회는 경기감독관그룹(MCG·13명), 시설개선그룹(FDG·5명), 기술연구그룹(TSG·12명)으로 구성됐다. MCG의 업무는 K리그 공식 경기에 파견돼 경기 운영 전반을 감독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K리그 경기 운영에 관련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또 매 라운드 경기평가위원회를 통해 평점과 베스트 11, MVP 등을 선정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FDG는 K리그 그라운드 환경 개선을 통한 경기 수준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 K리그 경기장 시설 향상은 리그 수준 향상과 K리그 팬들의 만족도를 증가시킨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균일한 고품질 그라운드 환경 조성을 통한 수준 높은 유스 선수 육성을 지원하는 것도 FDG의 중요한 업무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K리그 경기장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경기장 시설 점검 및 실사를 진행한다. 경기장 관리 매뉴얼 보급도 함께 한다. 기술위원회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TSG에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핵심 업무는 K리그 경기력 향상 방안을 연구하고 제언하는 것이다. 또 K리그 미래인 유소년 발전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방법을 제시한다. 축구연맹의 최윤겸 감독관, 대한축구협회의 조긍연 대회위원장, 박경훈 전주대 경기지도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TSG의 주요 활동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테크니컬 업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 영상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술분석 자료를 수집하고 제작한다. 또 감독간담회 등을 통해 전술적으로 의미있는 장면을 영상분석한 뒤 소개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튜브 영상컨텐트를 제작해 K리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전술적 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는 지도자 대상 K리그 기술 컨퍼런스 개최다. 연말에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리그와 유소년 지도자가 참가하는 'K리그 기술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한 뒤 지도자들이 서로 기술발전을 위한 제언을 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그 다음 체계적 훈련법, 영상분석 활용법, 전술·전략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K리그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연구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상대팀 전력분석 및 제공, B팀 운영안 연구, 데이터 바탕 선수평가체계 수립, 분기별 유소년 지도자 보수교육 진행 등도 TSG의 역할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0.08.27 06:00
축구

'한국 축구를 결산한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9 KFA 지도자 세미나 개최

대한축구협회(KFA)가 한국 축구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19 KFA 지도자 세미나’를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는 K리그1, 2 팀들의 감독을 포함하여 C급부터 P급 지도자까지 아마추어와 프로를 아우르는 500여명의 지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지도자와 올해 한국 축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KFA의 2020년 정책을 소개한다.특히, U-20 대표팀을 FIFA 주관 대회 최초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서울이랜드FC의 정정용 감독과 U-17 월드컵에서 선전한 김정수 감독, U-20 여자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허정재 감독 등이 대회 준비 과정과 여자 월드컵 기술분석 등에 대해 소개한다.더불어, 조덕제 감독의 부산아이파크 K리그1 승격 스토리와 U-20 대표팀 오성환 피지컬 코치의 월드컵 준비과정도 마련되었다. 이밖에도 KFA 강치돈 심판강사가 변경된 경기규칙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한편,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노하우의 공유와 다양한 접근이 많아져야 한국 축구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며, “오늘과 같은 자리가 단순히 듣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열띤 토론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14 12:14
연예

“2018 CBS부산 X IFIT 피트니스 컨디셔닝 컨퍼런스 개최”

피트니스 축제 `CBS 부산 X 아이핏 2018 피트니스 컨디셔닝 컨퍼런스` 12월 1~2일 양일간 열려 “Enlighten Gray Zone!” 더 많은 사람들의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해 피트니스 전문가는 질병이 없는 Gray Zone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온전한 건강을 위한 컨디셔닝"을 표방하고 "피트니스, 내일을 위한 준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아이핏(IFIT)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대한 피트니스 전문가 협회(대표이사 김수미)가 주최하는 `CBS 부산 X 아이핏 피트니스 컨디셔닝 컨퍼런스`이 12월 1일(토)부터 12월 2일(일)까지 양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컨퍼런스홀(1F)에서 개최된다. 국내 피트니스 산업과 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부산에서 개최 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2,600명의 지도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있는 5개의 강의실과 Program design, Fitness Training, Conditioning, Yoga, Pilates 프로그램으로 5개 카테고리, 40개의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이론과 실기로 소개된다. 또한 강의를 맡아 진행할 40 여명의 프리젠터들은 국내 언론 매체, 학술 활동, 산업 전반에서 전문적인 인지도를 구축한 스타 강사, 피트니스 전문 아카데미의 대표들이 주축을 이루며, 특히 피트니스 전문가의 의학적 지식 강화를 위해 현직 의대 교수와 의사를 초빙하여 깊이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번 컨퍼런스의 테마인 `Enlighten Gray Zone`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근골격계 증후군, 비만 등과 같이 ‘병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불편함을 가진 대상자들을 위해 피트니스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지식을 다룬다. 이에 대한 해결책인 운동-식사-휴식을 통해 신체적으로 가장 적합한 상태를 만드는 컨디셔닝에 대해 다루고, 피트니스 전문가가 학습하고 개발해야 할 영역과 의료인과 협력해야 할 영역을 구분하여, 피트니스 전문가의 영역을 넓히는 컨디셔닝을 조망한다. 2018 CBS 부산 X 아이핏 피트니스 컨디셔닝 컨퍼런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잦은 부상 및 손상위험이있는 어깨의 문제를 다루는 ‘실패 없는 어깨 손상 후 운동 재활, 효율적인 움직임의 메커니즘을 통해 근육과 신경의 활성화를 극대화 하는 ‘자이로 키네시스’, 인체의 밸런스와 근육의 불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지문분석 보다 보행분석”, 스트레칭,근막 이완 소도구 리커버링을 활용한 요가 프로그램 “리커버링과 함께 Re-요가”, 우아한 움직임을 통해 신체를 컨트롤 하는 ‘필라레’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8 CBS 부산 X 아이핏 피트니스 컨디셔닝 컨퍼런스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29 16: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